메뉴 건너뛰기

성명서﹒보도자료

[보도자료]법치주의에 오점을 남긴 명재권 판사, 사과 후 자진사퇴하라!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1. 조국 법무부장관의 동생인 조권은 웅동학원 교사 채용을 대가로 지원자 부모 등에게서 대가로 억대의 돈을 받았다는 중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권은 돈 심부름을 한 종범들에게 증거를 없애고 외국으로 도망가라고 사주한 혐의도 있다. 구속심사를 피하려고 하루 전날 허리디스크 수술을 핑계로 꾀병을 부리다가 서울로 압송되자 구속심사를 포기한다는 심문포기서까지 법원에 제출했다. 심사 포기는 사실상 범죄 혐의를 인정한다는 의미이기에 서울중앙지법에서 지난 3년간 구속심사 불출석 사건 32건의 구속영장은 100% 발부됐다. 그러나 유일한 예외가 조권에게서 발생했다. 형사법에서는 돈을 준 사람보다 돈을 받은 사람을 더 무겁게 처벌하도록 돼 있다. 부정한 뒷돈을 받아 조권에게 전달하고 수고비를 받은 종범(從犯) 2명은 모두 구속됐는데도, 정작 2억원을 받은 주범(主犯)인 조권에 대한 영장은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어제(109) 기각되었다. 이에 검찰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강하게 반발하며 재청구를 검토 중이다.

 

2. 극히 이례적으로 조권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명재권 판사는 조국 아내 정경심이 깊이 관여한 것으로 드러난 사모펀드 운용사와 투자사 대표에 대해서도 조권과 비슷하게 구속 필요성을 부정하며 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그러나 명 판사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은 발부했었다. 지난해 '사법농단' 수사 당시 영장이 잇따라 기각되자 법원 수뇌부가 꼭 집어 영장전담 판사로 투입한 인물이 바로 명 판사이다. 명 판사는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처음으로 발부해 강제수사의 물꼬를 텄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한 명 판사가 조국 일가 관련 사건 관련자 영장은 모두 기각시키고 있는 것은 우연인가. 게다가 이 영장 기각은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조국 일가 수사와 관련해 "검찰권 남용의 방관자"라는 원색적 표현을 써가며 판사들을 압박하는 보고서를 공개한 직후에 나온 것이다.

 

3. 도무지 원칙도 알 수 없는 이러한 어이없는 기각은 도대체 무슨 이유인가. 이 정권의 사법부는 스스로 사법부의 독립과 모든 국민에게 평등한 법적용이라는 사법정의를 포기한 것인가. 평범한 국민들에게 분노를 주어 법원의 수치로 될 논란을 일으킨 당사자라면 앞으로는 그 누구에게도 신뢰를 주는 재판을 할 수 없음은 명 판사 본인이 더 잘 알 것이다. 지금이라도 대한민국 법치주의에 오점을 남긴 점을 사과하고 사퇴하는 것만이 자신과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마지막 신뢰를 지키는 길이라 하겠다.

 

2019. 10. 10.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한변)

상임대표 김태훈, 공동대표 석동현, 이헌, 채명성

 

 

 

 


  1. [성명서] 헌법질서의 파괴자 김경수의 사면을 반대한다

    Date2022.07.27 By운영자02
    Read More
  2. [성명서] 일부 정치경찰의 집단 항명 사태를 우려한다

    Date2022.07.26 By운영자02
    Read More
  3. [보도자료] 한변, 한전공대 설립 적법성 논란 및 전력산업기반기금 지출 적정성 논란에 대하여 감사원에 감사청구 예정

    Date2022.07.25 By운영자02
    Read More
  4. [성명서] 대법관 임명에 관한 의견서

    Date2022.07.20 By운영자02
    Read More
  5. [보도자료/ 제169차 화요집회] 귀순어민 강제북송 책임자 처벌과 북 인권재단의 조속한 설립을 재삼 촉구한다

    Date2022.07.19 By운영자02
    Read More
  6. [성명서] 행정안전부의 경찰제도 개선방안 발표를 환영한다

    Date2022.07.15 By운영자02
    Read More
  7. [성명서] 제74회 제헌절을 맞이하여 조속한 공휴일 재지정을 촉구한다.

    Date2022.07.14 By운영자02
    Read More
  8. [보도자료/한글,영문] 한변등, 문재인 전 대통령 등을 반인도범죄 등으로 고발 -귀순어민 강제북송은 일반형사법 위반 외, 국제형사범죄법의 북한 반인도범죄 공범-

    Date2022.07.13 By운영자02
    Read More
  9. [보도자료 /제168차 화요집회 ] - 북인권재단과 북인권대사, 조속히 설립하고 임명하라

    Date2022.07.11 By운영자02
    Read More
  10. [한변 논평 ] 6.25 전쟁은 승리한 전쟁이다

    Date2022.07.08 By운영자02
    Read More
  11. [보도자료] 북한인권법 핵심기구인 북한인권재단 설립촉구 전주 대토론회 -북한인권과 진보, 그리고 호남-

    Date2022.07.04 By운영자02
    Read More
  12. [성명서] 행정안전부의 경찰제도 개선 노력을 환영한다

    Date2022.06.30 By운영자02
    Read More
  13. 제166차 화요집회 - 6.25남침 북한군의 전쟁범죄, 서울대병원 학살72주년 : 한변, 진실.화해위원회에 '특별사실 알고 있는 자' 대리하여 진실규명 신청

    Date2022.06.29 By운영자02
    Read More
  14. [입장문] 문재인 대통령 비판 풍자 대자보 게시 청년에 대한 무죄판결을 환영한다

    Date2022.06.23 By운영자02
    Read More
  15. [보도자료 제165차 화요집회 ] 북한인권법을 속히 정상집행하여 북한인권재단을 설립하라

    Date2022.06.22 By운영자02
    Read More
  16. [입장문] 이성윤, 박은정에 대한 서울고검의 재기수사명령 결정을 환영한다.

    Date2022.06.22 By운영자02
    Read More
  17. [성명서] 대한민국 공무원을 무참히 살해 소각한 북한정권을 강력 규탄한다!

    Date2022.06.22 By운영자02
    Read More
  18. [한변 성명서] 변호사제도에 대한 테러를 규탄하며, 변호권 보호를 위한 대책을 촉구한다. ( 첨부 :법조인 상대 보복범죄 국내외 사례 자료 )

    Date2022.06.14 By운영자02
    Read More
  19. [보도자료/ 제163차 화요집회] 북 인권법 속히 정상집행하고, 북한 코로나 방역 남북인권대화 열어야

    Date2022.06.07 By운영자02
    Read More
  20. [성명서] 양승조 충남지사는 자신의 성추행 비리를 폭로한 피해자와 변호인에 대해 무고죄로 고소하여 입을 막으려는 부당한 정치공세를 즉각 중단하라!

    Date2022.05.30 By운영자0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29 Next
/ 2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