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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 신임회장 취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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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  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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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어느 날 ‘한변 회장을 맡아줘야 할 상황’이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제 머릿속에는 ‘배운 사람은 그 시대의 역사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국가존망 필부유책(國家存亡 匹夫有責)’이라는 글귀가 제일 먼저 떠올랐습니다.


저는 이런 무거운 책임을 전혀 감당하고 싶지 않았지만, 아무리 궁리를 해봐도 책임을 회피할 핑계가 보이지 않았고, 나라가 존망의 기로에서 표류한 지 오래라는 점도 부인할 수 없었으므로, 급기야 회장을 맡겠다고 대답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회장을 맡겠다고 한 뒤 살펴본 작금의 세태는 실로 끔찍하기 짝이 없는 지경이었습니다.

「오래토록 써온 아름다운 우리말들이 위정자들에 의하여 국민을 속이는 도구로 무절제하게 악용되고 있었고, 그 때문에 이런 아름다운 우리말들이 이미 본래의 의미를 잃어버린 지 오랜 상태였습니다. 상식과 예의와 화합의 영역이 억지와 증오와 분열의 세력들에 의하여 일상으로 유린되고 있었으며, 언제부터인가 법이 보편성을 잃고 대상과 사안에 따라 선택적으로 적용되는 파탄과 파행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국방의 수뇌부마저 ‘대화로 나라를 지킨다’는 얼빠진 소리를 되뇌이고, 일부 정치인들의 주장과 간첩들이 하는 말이 너무나 비슷해 분간이 되지 않으며, 국가 최고지도자가 역사를 날조하면서 반역을 칭찬하기 일쑤였습니다. 국민들의 마음속에서 애국심을 지워 국가존립의 정신적 토대를 허물어뜨리고자 혈안이 된 교육당국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공공연하게 나라의 정체성과 헌법가치를 부정하는 교육을 시키고 있었습니다.」


한변의 많은 회원들께서도 여러모로 위기를 느끼고 계시겠지만, 저는 이러한 눈감을 수 없는 아픈 사실들이 대한민국의 해체를 예고하는 아주 불길하고 섬뜩한 조짐이라고 보았습니다.


이렇듯 상황이 매우 위태롭고 엄중하지만, 우리 한변은 아무리 힘들어도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한반도의 전역에 자유와 인권이 충만한 통일 대한민국을 세우기로 결의한 그대로 어떤 반동도 어떤 역사의 후퇴도 어떤 매국의 시도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오늘 전국의 한변 회원들과 더불어 모든 힘을 다하여 대한민국의 적들과 언제 어디서나 끝까지 싸워 자유민주 정부를 회복하고 지켜나갈 각오를 분명히 밝히면서 회장의 임무를 시작하려 합니다.


이 싸움을 위하여 저는 먼저 법치주의 붕괴, 민주주의의 후퇴를 중단시키는 것을 당면한 목표로 삼고, 한변이 법치주의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가 될 수 있도록 한변의 인적, 물적 토대를 보강하고 조직을 재정비하겠습니다. 한변의 이념을 내면화한 청년변호사들이 한변의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사회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 이들을 한변의 주력군으로 양성하고, 여러 선배 어르신들이 전해주신 지혜를 전략 삼아 지지 않는 애국 보수의 거점을 구축하겠습니다.


히틀러의 선전장관 괴벨스는 “법률가는 필수불가결한 정치적 결단에 합법적인 외양을 부여하는 종속적인 역할밖에 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에도 법원과 검찰, 변호사 사회는 물론, 곳곳마다 괴벨스의 법률가들이 파리 떼처럼 창궐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가 망할 때까지 민주주의를 외쳐야 한다’던 가짜 민주투사들도 정관계 요직과 문화권력, 노동계를 석권하고 미래세대의 희망을 약탈하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지금 당장 이 무리들과 싸우지 않으면 내일은 싸울 기회조차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모두 아시다시피 저는 어리석고 소심한 사람이지만 회원 여러분들께서 배전의 가르침과 격려를 베풀어 주신다면 무슨 일이든 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말이 길어졌습니다만, 오늘은 한변을 창설하시고 8년간이나 한변을 이끌어 오신 김태훈 변호사님께서 영광스럽게 그간의 직책을 마감하시는 날이기도 합니다. 제가 김태훈 변호사님이 애쓰신 절반정도의 일을 해내고 여러 회원들께서도 각자 변호사님이 쏟아 부은 10분의 1의 노력을 보태 주신다면 한변은 불원간 이 나라를 휩쓸고 있는 망국의 미친바람을 충분히 잠재울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아울러 한변의 오늘을 만들어주신 이용우 전 대법관님, 권성 전 헌법재판관님, 김박 회장님께도 특별히 감사와 경의를 표하는 바이며, 언제나 한변에 힘과 용기를 주시는 이인호 전 교수님, 김문수 전 지사님, 나경원, 홍일표 전 의원님, 변호사 단체의 본분을 다하시느라 늘 수고가 많으신 대한변호사협회 이종엽 협회장님과 서울지방변호사회 김정욱 회장님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북한인권활동에 매진하시어 오늘 제4회 북한인권상을 수상하신 (사)통일미디어 이광백 대표님, (사)북한개혁방송 김승철 대표님께도 다시 한 번 축하의 말씀을 드리고 면면한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9월 10일


           (사)한반도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  


                                              회장  이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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