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동현 변호사(dhseok0710@gmail.com)
1983 서울대 법학과 졸업
2011 부산지방검찰청 검사장
2012 서울동부지방검찰청 검사장
(현) 법무법인 대호 대표변호사
(현)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 공익소송 지원센터장
대통령의 중국 방문이유보다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 방문이유가 더 궁금하다.
대통령이 중국방문하느라 국내를 비운사이 평소와 달리 퇴근도 않고 24시간 자리지키며 비상근무해야할 비서실장이 대통령보다 더 멀리 있는 나라 아랍 에미리트(UAE) 까지 국외출장을 갔다면 분명 무언가 특별한 이유가 있다.
그 나라의 국경일을 맞아 축하사절도 아니고 국왕이 돌아가 조문사절도 아니고
그렇다면 대통령이 국내 부재한 비상시기에 대통령의 가장 최측근이 달려가야할 만큼, 그 나라에서 한국의 대통령이나 다름없는 실세를 불러들일 정도로 비상한 일이 있기 때문임이 분명하다 그 일이 무언지는 곧 밝혀질 것이다.
현 정부는 과거 정부가 한 일은 소소한 것까지 국민이 알아야 한다고 청와대 캐비넷을 열어 제쳐 펼치는가 하면 30년 보안하게 되어 있는 국가기록원의 대통령기록물까지도 검찰시켜 압수수색하지 않았나
다 알다시피 아랍 에미리트에서 한국전력공사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9년 12월 186억달러(약 20조원) 규모 바라카 원전을 수주했고, 박근혜 정부 때인 작년 10월에는 이와 별도로 총 54조원 규모인 이 원전 운영권도 따낸 바가 있다.
좌파와 반원전세력들은 못보거나 애써 눈감으려 하겠지만, 앞으로 수십년간 우리나라에 일거리 제공은 물론, 우리가 하기 따라서는 계산이 힘들 정도의 수입원을 안겨줄 것이 분명한 이 원전 공사나 운영권 계약에 무슨 사정이 생긴 것은 아닐까
제발 그런 일이 아니기를 바랄 뿐이다.
정부는 별 성과도 없는 중국방문 실적을 홍보하기 앞서 비서실장의 국외출장이유부터 먼저 지체없이 밝혀야 한다.
2017ㆍ 12 ㆍ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