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변기사/ 스카이데일리] 제170차 화요집회 및 청년단체 퍼포먼스 : 반인륜적, 반인도적 국민북송 강력 규탄한다!

by 운영자02 posted Jul 2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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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데일리

청년단체 ‘북진’ 김광수 대표 기자회견

“강제 북송 아이히만, 심판대 오를 때까지 단식 투쟁하겠다”

대학생들 강제북송 재연 퍼포먼스... “대한민국에서 살고 싶다” 외쳐

“대한민국의 국민은 5000만 아닌 8000만명이라는 인식이 상식되길”

 

기사입력 2022-07-26 22:46:40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강제북송 책임자를 처벌하라며 청년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탈북 청년 강제북송 사건 진실에 대한 조사 필요성을 언급한 가운데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강제북송 책임자를 처벌하라며 청년들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은 한반도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한변), 올바른북한인권법과통일을위한시민모임(올인모그리고 청년단체 북진이 공동주최했다기자회견은 대학생과 청년들이 발언하고 통일운동가들이 화답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성채린(27·연세대 대학원 정치학과씨는 대한민국은 생명의 존엄을 보호하는 자랑스러운 국가라고 믿었다며 강아지와 고양이의 학대를 법으로 금지한 국가에서 강제 북송이라는 친북정치행위가 일어난 것은 비극이라고 말했다.
 
학생수호연합 이명준(29) 수석대변인은 “6·전쟁 중 석방한 반공포로에게도 국가를 선택할 기회를 주었던 대한민국이 자유를 위해 목숨을 걸고 탈북한 우리 국민을 북송 살인했다며 책임을 전면적으로 조사해 대한민국의 역사에 하나도 빠짐없이 기록해야 한다고 외쳤다.
 
강유화(30·연세대 대학원 정치학과씨는 윤석열정부가 강제 북송 뒤에 숨겨진 진실을 밝혀주길 요구했다더불어민주당에게는 대한민국은 한때 김일성과 김정일을 추종했던 당신들의 잘못을 한 번 눈감아 주었고속아주었다며 강제 북송 사건은 아직도 북한을 추종해서 벌어진 일이라면 그것은 반역이고북한의 거짓말에 속아서 생긴 일이라면 무능이다국민은 반역도 무능도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
 
▲ 대학생들은 판문점에서 안대와 포승줄로 두 손을 꽁꽁 묶인 채 강제 북송을 당한 두 탈북 청년이 겪었을 고통을 퍼포먼스를 통해 재연했다. 안대를 벗겼을 때 탈북 청년은 고문 받고 사형 당할 북한으로 가는 길임을 알고 좌절하는 모습이 담겼다.
 
 
청년단체 북진’ 김광수(31) 대표는 평범한 공무원들이 끔직한 악행을 저지른 비극을 보며 아이히만이 떠오른다며 생각하지 않고 상급자의 명령에 그저 복종한 공무원들이 그나마 용서받는 길은 강제 북송의 진실을 고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들의 발언에 순서대로 이재춘 전 러시아 대사박선영 전 국회의원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이춘삼 교수인지연 변호사김석우 전 통일부 차관이 화답했다.
 
이어서 판문점에서 강제 북송을 당한 청년들이 겪었을 고통을 퍼포먼스를 통해 전달했다. “저는 대한민국에서 살고 싶습니다를 외치는 청년의 입을 막고안대를 씌우고포승줄로 두 손을 꽁꽁 묶은 공무원들의 행태를 재연했다안대를 벗겼을 때 청년은 이곳이 자유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이 아니라 고문 받고 사형 당할 북한으로 가는 길임을 알고 좌절하는 모습도 포함됐다.
 
북진이라는 청년단체 이름에 대해서는 한반도의 절반에 갇혀 있는 대한민국의 자유·헌법·신앙·번영이 북진하기를 희망하는 마음으로 단체의 이름을 북진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김광수 대표는 초등학생에게 우리나라를 그려보라고 한다면 그 어느 학생도 38선 이남의 대한민국만을 그리지 않는다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대한민국의 국민은 5000만명이라는 생각에 갇혀 있다며 이제는 한반도 전역이 대한민국인 것처럼, 5000만의 국민이 아니라 8000만 국민이 상식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단식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조정진 기자 / jjj@sky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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