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집회 ] 중국, 탈북민 북송반대 (2018.2.7.)

by 운영자02 posted Feb 0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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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중 이재원변호사님 발언내용

 

“문재인 대통령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묻습니다.

 

굶주리는 북한주민들이나 중국을 떠돌고 있는 탈북동포들도 헌법상 우리 국민인 것은 알고 있습니까?

 

북송되는 탈북동포들이 정치범수용소에 갇히면 살아서 나올 수 없고, 교화소에 들어가더라도 6개월 안에 1/3이 죽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까?

 

그런데 헌법에 의하여 대통령이 되고 장관이 되었으면서도 그 헌법이 우리 국민이라고 규정하고 있는 사람들이 속절없이 죽음의 땅으로 끌려가고 있는데도 헌법기관인 대통령 장관이 손끝도 까닥 않고 방관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게다가 인권변호사 출신의 대통령과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 부대표를 역임한 장관이 중국 공안에 잡혀서 북송되고 있는 동포들의 인권에 대해서는 취임 이래 단 한 마디 언급도 하지 않는 까닭이 무엇입니까?

 

일본에 대해서는 위안부 합의를 못 지킨다, 재협상을 한다, 추가요구를 한다 호언장담하면서도 인신매매와 성적학대로 만신창이가 된 우리의 누이와 딸들을 짐승 사냥하듯 잡아서 북송하는 중국에 대해서는 입도 벙긋 못하는 이유는 또 무엇입니까?

 

입만 열면 민족을 운운하면서도 당신들 눈에는 탈북자들이 우리 민족으로 보이지 않는 것입니까, 아니 사람으로 보이지도 않는 것입니까?

 

사드 추가 배치도 않고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에도 가입하지 않으며 한미일 군사동맹도 않겠다고 우리 주권을 중국에 팔았으면 그 대가로 탈북동포라도 구해 와야 하는 것 아닙니까?

 

탈북자들 북송을 막아달라는 피맺힌 절규가 한 두 번이 아니었지요? 그때마다 노력하고 있다고 했지요? 이제 언제 어디서 무슨 노력을 얼마나 했는지 말해야 합니다. 말하지 못한다면 거짓말했다고 인정하고 그 자리에서 물러나십시오. 그것만이 역사와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일 것이고, 그나마 죄를 덜 짓는 길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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